아세아페이퍼텍은 계열사인 아세아제지와 합병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14일 나온 합병 관련 공시에서 아세아제지는 아세아페이퍼텍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 이후 아세아페이퍼텍은 소멸하고 기존 주주들에게는 합병 비율에 따라 존속회사인 아세아제지 주식이 지급된다. 합병 비율은 아세아페이퍼텍 보통주 0.5785436주 및 우선주 0.1017574주 당 아세아제지 보통주 1주다.
공시에 따르면 합병 목적은 경영 효율성 및 경쟁력 증대로, 회사는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병 기일은 내년 1월 1일로 신주는 1월 23일 상장된다. 주식 매매거래는 오는 12월 27일부터 신주 상장 전일인 1월 22일까지 정지될 예정이다.
다만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행사가는 아세아제지 보통주의 경우 1만2685원, 아세아페이퍼텍 보통주는 7252원, 아세아페이퍼텍 우선주 1280원이다. 현재 아세아제지 주가 1만4000원, 아세아페이퍼텍 7850원 대비 낮다.
▷ 골판지 원지 생산...합병 후 1위로 도약
아세아페이퍼텍은 택배상자 등으로 주로 사용되는 골판지의 주원료인 골판지 원지를 생산한다. 골판지 원지는 골을 만들어 완충 역할을 하는 골심지와 골심지의 표면에 접합하여 인쇄하는 표면지, 안쪽의 이면지로 나뉜다. 아세아페이퍼텍은 이 중 표면지가 주력이다. 골판지 원지 시장점유율은 7%로 다소 낮지만, 표면지 시장만 보면 20%로 계열사 아세아제지에 이어 국내 2위다.
두 회사의 반기보고서에 기재된 수치에 따르면 합병 이후 골판지 원지 시장점유율은 16%로 현재 1위인 신대양제지의 15%를 넘어서고, 표면지의 점유율은 48%로 확고한 1위 업체가 된다.
두 회사의 반기보고서에 기재된 수치에 따르면 합병 이후 골판지 원지 시장점유율은 16%로 현재 1위인 신대양제지의 15%를 넘어서고, 표면지의 점유율은 48%로 확고한 1위 업체가 된다.
2분기 매출액은 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그럼에도 펄프 및 고지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영업이익은 무려 360배 급증한 4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3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5%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아세아페이퍼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79위(상위 5%)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수익 성장성 점수는 1점으로 낮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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