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코나아이 2%↑...주식MRI 상위 6%

코나아이가 5일(거래일 기준) 만에 반등세다. 27일 오후 1시 58분 현재 전일 대비 2.2% 오른 2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나아이는 지난 2월 케이비테크놀러지에서 사명이 변경된 회사다. 지난 1998년 설립돼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스마트 카드 생산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회사는 스마트카드의 IC칩 운영체제도 자체적으로 개발한다.

스마트카드는 기존 마그네틱 카드가 발전된 형태로 카드에 IC칩이 부착돼 보안성과 데이터 저장성이 개선된 제품이다. 신용카드 뿐 아니라 교통카드, 휴대용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유심(USIM)카드, 전자주민증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스마트카드 완제품과 운영체제가 탑재된 칩(COB)이며, IC칩 만을 따로 판매하는 COB상품은 타 스마트카드 제조업체에서 구매해 교통카드, USIM 등을 제작하는데 사용된다. 상반기 매출 비중은 각각 71%, 24%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스마트카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계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 2007년과 2009년 태국 전자주민증 사업을 수주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지난 2008년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중국시장에서도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출 비중은 31%다.

최근 마그네틱 카드의 스마트 카드 전환, 롱텀에볼루션(LTE)등 신규 통신서비스 활성화 등으로 스마트 카드 수요가 증가했고 코나아이의 실적도 개선됐다. 2분기 매출액은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35% 늘었고, 순이익은 42억원으로 59% 증가했다.

한편 지난 3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기존 5.16% 보유하고 있던 코나아이 지분율을 3.1%로 줄였다고 공시했다.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코나아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99위(상위 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0점을 받았다. 주가수익배수(PER)가 8.6배로 최근 5년 평균 6.9배 대비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