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유니셈 1%↑...PBR 0.4배 '최저'

저 PBR(주가순자산배수)주식에 속하는 유니셈이 상승세다. 27일 오전 9시 58분 현재 전일 대비 1.7% 오른 2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셈은 PBR 0.45 배로 이날 개장전 코스닥 반도체 업종 중 1위를 기록했다. PBR 0.45배란 현재 주가가 주당순자산의 45% 수준이라는 의미다. 2위인 케이엠은 0.48배다.



유니셈은 반도체 장비업체다. 주요 제품은 가스 스크러버와 칠러유닛으로,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전공정 과정에 사용된다. 또한, 기존 판매된 제품의 유지보수도 수행한다. 가스 스크러버는 반도체 및 액정디스플레이(LCD)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 시키는 장치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유니셈이 최초 국산화 했고 현재 국내 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다.

칠러유닛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제어하는 온도조절 장치다. 이 제품은 국내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비중은 칠러 48%, 가스 스크러버 19%, 유지보수 22%다.

장치산업에 속하는 장비 제조업체로 수요업체의 설비투자 등 반도체 경기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회사는 반도체, LCD 업체에서 주문을 받아 제품을 공급하는 수주방식으로 업황에 따른 실적 변동이 큰 편이다. 따라서 고객사의 수주 증가시 수혜다.

2분기 매출액은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매출 감소에 따라 수익성도 둔화됐다.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10% 줄었고, 순이익은 4억원으로 28% 감소했다. 이를 반영해 최근 4분기 실적을 합산한 연환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6.2배다.



한편 KT 계열사 케이티캐피탈은 지난 12일 유니셈 지분 11.8%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보고했다. 관련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인수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