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경남스틸 4%↑...코스닥 철강 저PER '1위'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 경남스틸이 상승세다. 19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4.6% 오른 67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투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PER이 4.3배로 코스닥 철강업종에서 가장 낮다. 5년 평균치인 4.6배보다도 아래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배로 5년 평균값과 동일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로 5년 평균치(16%)보다 소폭 낮다.

 

 

이 밖에 동일업종 저PER주로 삼현철강, 금강철강, 광진실업, Simpac Metalloy 등이 있다. ROE가 높을수록 기업의 효율·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보며, PER과 PBR은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한다. 지표 산정은 자회사들의 이익을 더한 지배지분 연결순이익으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이다.

 

[표]개장전 철강 저 PER 순위(코스닥)

순위	종목명	현재주가	PER
1	경남스틸	6,490	4.27
2	삼현철강	3,920	4.30
3	금강철강	2,665	7.03
4	광진실업	3,060	7.84
5	Simpac Metalloy	6,790	8.10
6	티플랙스	4,950	9.58
7	삼강엠앤티	6,650	10.91

(자료: 아이투자)

 

경남스틸은 냉연강판 제조업체다. 냉연강판이란 열을 가하지 않고 철판을 가공한 것으로 표면이 매끄럽고 가공성이 좋아 자동차, 가전제품 등에 사용된다. 경남스틸은 POSCO로부터 철강을 공급받아 고객사가 원하는 규격으로 가공해 납품한다. 주 고객사로는 경남 지역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LG전자,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코오베용접 등이다.

 

이 회사는 최근 자동차 산업 등 냉연강판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광양공장을 완공했다. 이에 생산능력은 2배로 확장됐다. 향후 현재의 냉연강판 단순 가공뿐 아니라 열연강판, 특수강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 할 방침이다.

 

자동차업계의 호황으로 지난해 개선된 실적을 보였던 경남스틸은 올 1분기 부진했다. 그러나 2분기 들어 소폭 회복됐다. 매출액은 858억원으로 1% 감소했으나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25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1% 늘어난 15억2100만원이다.

 

한편 아이투자는 금일 개장 전과 전날 냉연강판 제조업체를 다룬 바 있다. 외국인의 집중 매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동국산업, 금강철강, 세아베스틸, 대한제강, 한국철강, 대동스틸등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