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모나리자 4%↑...펄프가격 하락 '반가워'

모나리자가 3일째 상승세다. 30일 오후 2시 55분 현재 모나리자는 4.2%(170원) 오른 4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현재까지 모나리자 주가는 13% 올랐다.

모나리자는 두루마리 화장지를 비롯, 화장실용·위생용 화장지를 만드는 회사다. 주요 상표로는 '벨라지오', '굿모닝50' 등이 있다. 매출액 비중은 화장지 제품 및 상품이 83%, 원지가 16%다.

화장지 산업은 대규모 장치산업에 속한다. 원재료 투입에서 초지공정, 가공공정에 이르기까지 공정별 설비를 갖춰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매출원가에서 펄프, 원지 등 주요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제품원가의 35%~40%가 원재료비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국제 펄프가격 및 환율변동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진다.

원재료의 70%를 차지하는 펄프가격은 올 상반기 톤당 71만8000원으로 작년보다 15% 하락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모나리자의 실적은 개선됐다. 2분기 매출액은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억8000만원으로 106% 늘었으며, 순이익은 29억8000만원으로 138% 증가했다.

현재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1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