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모나리자 10%↑…호실적 반영되나

[아이투자 김구민] 모나리자가 급등세다. 25일 오전 11시 33분 현재 모나리자는 전일 대비 10.9% 오른 3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나리자는 올해 1분기에 좋은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357억원, 영업이익은 157% 급증한 32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176% 증가한 25억원으로 집계됐다. 원재료인 펄프가격의 하락이 반영됐다. 원재료 매입액의 77%를 차지하는 펄프가격이 지난해 톤당 84만7000원에서 73만7000원으로 14% 내렸다.

이 같은 실적이 반영된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으로 투자지표를 산출해 보면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배다. 모나리자의 5년평균 PER 8배, PBR 1.3배 대비 높다. 자기자본이익률은 지난해 13%에서 16%로 개선됐다.

모나리자는 화장지 제조업체다. 올해 1분기 매출의 100%가 화장지에서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모나리자가 속한 제지산업은 제품원가에서 원재료인 펄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원재료 비중이 40% 정도며, 수입에 의존해 환율 변동에도 민감하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 오르면 2616만원의 손실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