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기술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29일 오전 11시 38분 현재 푸른기술7,210원, ▲70원, 0.98%은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7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신문사에 따르면 삼성SDS는 인도 '지하철 역무자동화(AFC)'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가 수주해 상반기 인도 내 최대 지하철 자동화시스템 구축 업체로 올라섰다. 최근 인도 정부가 지하철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어 향후 성과도 기대된다는 소식이다. 주력 고객사인 삼성SDS의 수주 소식에 푸른기술 주가도 덩달아 치솟은 것으로 풀이된다.

푸른기술은 자동화기기용 모듈을 만드는 회사다. 은행의 CD/ATM기·지하철의 승차권발매기용 모듈을 주력으로 만든다. 푸른기술의 사업부문은 크게 금융자동화·역무자동화분야로 나뉜다. 금융자동화기기 모듈은 노틸러스효성, LG엔시스, 한국컴퓨터4,970원, ▼-30원, -0.6% 등에 납품하며 역무자동화기기 모듈의 경우 삼성SDS를 통해 한국철도공사, 서울메트로 등에 공급된다.

최근 푸른기술은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신흥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인도, 말레이사,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는 철도SOC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는 지역이다.

푸른기술의 2분기 매출액은 64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억3000만원으로 10% 늘었으며, 순이익은 5억8500만원으로 6% 증가했다. 푸른기술의 올해 2분기 평균 가동률은 108%이다. 푸른기술은 하루 8시간, 한 달에 20일 기준으로 가동률을 산출한다. 밀려드는 주문으로 평소에 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