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휴온스 1%↑...2Q 영업익 40억

휴온스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고한 가운데 소폭 오르고 있다. 9일 오후 2시 15분 현재 휴온스는 전일보다 1.2% 오른 1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공시를 통해 휴온스는 2분기 잠정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관련 공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순이익은 24억원으로 69% 늘었다. 이는 지난 달 두 곳의 증권사가 전망한 영업이익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지난달 20일 대신증권은 휴온스의 2분기 매출액을 305억원, 영업이익을 35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보다 앞선 9일 IBK투자증권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을 300억원, 영업이익을 45억원으로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달 9일 보고서에서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약가인하 피해가 없고 웰빙의약품의 성장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2분기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또한 수출, 의료기기 등을 포함한 모든 사업부분의 고른 실적 성장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것은 신공장의 감가상각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관련비용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 김현욱 연구원은 휴온스는 국내 중견제약사 중 유일하게 미국 FDA 승인(cGMP)을 받은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가인하 영향에서 벗어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점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휴온스는 '살사라진'이라는 비만치료제로 알려진 제약사다. 지난 1980년에는 국소마취제, 1990년대는 플라스틱 주사제, 2000년 초는 비만치료제, 영양치료주사제 등을 추가하며 제품 다각화를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1분기 매출액은 3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280%, 순이익은 20억원으로 400% 늘었다. 이를 반영한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