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휴온스 2%↑…'비급여 품목 비중 높아'

최근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휴온스의 반등세가 눈에 띈다.

28일 오전 10시 54분 2.6% 오른 1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6 거래일간 약 20% 상승해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코스닥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지난 4월 1일부로 시행된 정부의 '일괄약가인하 정책'으로 대부분 제약사가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휴온스의 매출액은 3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6%,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280%, 순이익은 20억원으로 400% 늘었다. 비급여 폼목 비중이 높고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해 양호한 실적 성장이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실적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8배로 5년 평균인 9배보다 높다. 주가순자산배수(PBR)도 1.2배로 5년 평균인 1배보다 높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로 5년 평균 12%보다 낮다. PER과 ROE 계산시 적자를 기록한 2010년 실적은 제외했다.

휴온스는 '살사라진'이라는 비만치료제로 알려진 제약사다. 지난 1980년에는 국소마취제, 1990년대는 플라스틱 주사제, 2000년 초는 비만치료제, 영양치료주사제 등의 웰빙의약품를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2008년 금융위기 후 웰빙의약품 판매 감소로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