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테크윙, 반등... 2분기 영업이익 31%↑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난 테크윙이 3일 만에 반등세다. 18일 오전 10시 6분 현재 0.9% 오른 7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테크윙은 2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이 2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 영업이익이 55억8800만원으로 31%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지연됐던 메모비반도체 제조사들의 투자가 2분기부터 재개된 결과로 풀이된다.  

토러스투자증권 김형식 연구원은 "2분기부터 샌디스크, 마이크론 수주가 본격화돼 3분기에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12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 영업이익은 240억원 3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테크윙이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1분기 이미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고객사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빠르면 올해 4분기에 첫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테크윙은 2002년에 설립된 '테스트 핸들러' 제조업체다.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인 테스트 핸들러는 반도체 칩의 불량 여부를 구분하고, 반도체 칩을 주검사장비로 이송하는 2가지 역할을 수행한다. 핸들러 장비는 대량생산되는 메모리 반도체의 특성상 빠른 전수검사 기능이 핵심인데, 테크윙은 업계 1위의 동시처리능력(768개)과 정밀 온도제어 기술을 보유해 사업 시작 10년 만에 세계 점유율 1위 기업이 됐다.

주요 고객사는 마이크론, 엘피다,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40개 업체다. 삼성전자에는 세크론(비상장)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