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쎌바이오텍 5%↑…주식MRI 상위 12%

쎌바이오텍이 이틀 만에 반등세다. 13일 오전 11시 51분 현재 전일 대비 5.8% 상승한 6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1995년 설립돼 2002년 상장된 유산균 전문 업체다. 미생물 발효기술을 갖추고 유산균 종균 개발 및 원말을 제조하고 있다. 유산균 원말은 유산균 제품을 만들기 위한 원재료다. 올해 1분기 기준 제품 매출비중은 유산균 완제품 78%, 유산균 원말 21%다.

이 회사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종균 개발에서 완제품 생산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시스템을 확보한 업체는 전 세계에서 다섯개사에 불과하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유산균을 포함한 체내에서 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주는 미생물을 말한다. 

쎌바이오텍은 단백질과 다당류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코팅하는 이중 코팅기술을 개발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중 코팅기술은 프로바이오틱스의 장내 도달률을 향상시키고 상온에서 보존성을 높여주는 효과를 보인다.

또한 이 회사는 유산균을 활용한 아토피, 골다공증, 여드름 치료제 등으로 제품을 다각화 하고있다. 여드름 기능성 화장품은 개발완료돼 지난해 유럽에 출시했으며, 올해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아토피 치료제와 골다공증 치료제는 지난해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또한 덴마크 왕립공과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대장암 치료제를 개발중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16%증가했고 순이익은 13억원으로 12% 늘었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종류를 확대한 결과다. 회사측은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6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한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1.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배다. 최근 5년간 평균 PER 11.3배, PBR 1.4 배보다 높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쎌바이오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10위(상위 1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밸류에이션 점수는 1점으로 낮다. 현재 PER, PBR이 최근 5년 평균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