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코나아이, 5일째 ↑···외국인이 좋아해!

 

코나아이가 5일(거래일 기준) 연속 상승세다. 6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나아이는 2.3%(450원) 오른 1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 코나아이는 꾸준히 상승세다.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주가가 13%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코나아이 지분을 늘리고 있다. 6월 초 외국인의 보유 지분은 0.22%였으나, 전일 기준 2.21%까지 확대됐다.

코나아이는 스마트카드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내장형 소프트웨어(Embedded Software) 개발업체다. 스마트카드는 기존 마그네틱카드에서 발전한 형태로 IC칩을 부착해 보안성과 데이터 저장기능이 개선된 제품이다.

코나아이는 국내 유일하게 스마트카드 관련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자체기술로 개발한 스마트카드의 핵심기술인 JAVA(자바), IC(집적회로), COS(칩운영체제)를 갖추고 있다. 매출은 스마트카드 완제품과 COB(COS가 탑재된 칩)에서 대부분 발생한다. 매출 비중은 각각 65%, 30%로 구성돼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보안을 문제로 신규 발급되는 모든 카드에 쉽게 복제되지 않는 IC카드를 내장하도록 의무화했다. 일부 구형 마그네틱 카드들이 남아있지만 올해 3월부터 입출금기 사용이 제한됐고 9월에는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보안을 위해서 금융시스템 뿐만 아니라 정부의 인증시스템도 스마트카드 기반으로 짜여질 예정이다. 외교통상부의 전자여권사업을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역시 2013년부터 전자주민증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스마트카드의 정책적 도입으로 수요가 늘어나면 코나아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카드가 널리 보급될수록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부가서비스에서 이익을 내기 쉽기 때문이다.

코나아이의 1분기 매출액은 2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6% 늘었다. 영업이익은 51억9300만원으로 77%, 순이익은 47억1400만원으로 134% 늘었다. 국내 신용카드, 현금카드의 IC카드 전환,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USIM칩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 5년 평균 ROE 21%, PBR 1.7배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ROE & PBR 매트릭스 차트에 따르면 코나아이는 상장된 기술하드웨어와 장비업종 중에서 ROE가 높고 PBR이 낮은 종목으로 분류됐다. 코나아이는 차트의 4사분면인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 있다. 이 영역은 기술하드웨어와 장비업종 중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기업이 포함된다. 코나아이의 5년 평균 ROE는 21%, PBR은 1.7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