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윈스테크넷, 최고가…시너지투자 5% 보유

6일 증시 개장을 앞둔 가운데, 전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윈스테크넷의 주가 추이가 주목된다.

전일 윈스테크넷은 주가가 장중 9050원까지 올라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시너지투자자문(이하 시너지투자)은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윈스테크넷 주식 53만4591주(5.02%)를 보유했다고 신규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시너지투자는 지난해 5월 윈스테크넷과 나우콤이 44:55로 분할되는 과정에서, 보유 중이던 나우콤 신수인수권부사채가 분할비율로 나눠져 윈스테크넷 주식 26만3406주(지분 2.54%P)를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됐다. 또한, 이후 3월 말부터 6월까지 장내에서 주당 평균 7382원에 27만1185주(지분 2.61%P)를 추가 사들였다. 이에 따라 신주인수권 행사를 통해 취득할 수 있는 주식수를 포함한 시너지투자의 보유 지분율은 5.02%로 높아졌다. 

현재 시너지투자 보유분을 포함한 미상환신주인수권부사채 총액은 52억2500만원으로, 행사가능 주식수는 100만951주다. 이는 총 발행주식의 9.63%에 해당하는 것으로, 행사가격은 5220원, 만기일은 2013년 8월 10일이다. 

윈스테크넷은 보안솔루션 전문업체로 지난 2011년 1월 나우콤에서 인적분할돼 그해 5월 재상장했다. 윈스테크넷의 사업부분은 크게 네트워크 보안, 통합보안, 보안서비스 세 부문으로 나뉜다.

네트워크 보안부문은 네트워크망에서 이동하는 통신 테이터를 감시해 해킹·유해트래픽을 차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합보안부문은 개별 보안솔루션 기능을 통합해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보안서비스 부문은 기존 시스템을 유지·보수한다. 이 가운데 네트워크 보안부문의 매출 비중이 72%로 가장 높다.

윈스테크넷은 꾸준한 실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매출이 21% 증가했다. 이는 우선 중국발 해킹, 개인정보 노출, 불법 유해트래픽 문제로 보안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정보보안 시장 규모는 1조4200억원이고, 2015년까지 약 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 구성도 실적 안정적 실적 성장을 가능케 하는 부분이다. 윈스테크넷의 고객별 매출 비중은 공공기관 59%, 통신업체 24%, 금융기관 9%다. 주요 고객들이 높은 수준의 보안시스템을 항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수요가 경기에 둔감한 편이다.  

윈스테크넷은 올해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졌다. 1분기 매출액은 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66%, 순이익은 21억원으로 65% 늘었다.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실적합산)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3.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5%다.

증권가에서는 윈스테크넷이 앞으로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대신증권 도현정 연구원은 "윈스테크넷의 올해 매출액은 57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 ,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62%, 순이익은 108억원으로 7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부터 통합보안관리와 보안관제서비스 매출이 새롭게 발생하고, 특히 일본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