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만호제강 3일 만에 반등…PBR 0.3배

코스피 지수가 약세인 가운데 만호제강이 3일 만에 반등세다.

26일 오후 1시 20분 현재 0.6% 오른 1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만호제강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6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54%, 순이익은 22억원으로 33% 줄었다. 주요 원재료인 선재(Wire Rod) 가격은 KG당 1201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 상승했지만, 와이이로프 판매가는 1933원으로 0.5% 하락해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만호제강은 6월 결산법인으로 1월 초에서 3월 말이 3분기에 해당한다.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2배로 5년 평균인 0.36배보다 조금 낮다.

만호제강은 철제 와이어와 섬유 로프를 만드는 회사다. 철강제품 비중이 82%, 섬유제품 비중이 17%로 철강제품의 비중이 높다. 철강 와이어 국내 시장의 25%, 섬유 로프 시장의 28%를 점유하고 있다. 철강 와이어 제품들은 조선, 광업, 엘리베이터 등에 주로 사용되며 섬유 로프는 어업에 주로 사용된다.

철제 와이어의 주요 원재료는 포스코로부터 구매하는 선재다. 선재 자체는 약하지만, 열을 가해 여러 갈래로 꼬는 가공과정을 거치면 튼튼한 와이어로프를 만들 수 있다. 선재 가격은 상승하고 있으나 전방산업 경기 침체로 와이어로프 단가는 원가인상분이 반영되지 못해 와이어로프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