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한솔제지가 상승세다. 20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3.8% 오른 7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솔제지는 한솔그룹 계열의 제지업체다. 주력 사업인 인쇄용지 부문에서 국내 시장의 22% 점유하고 있으며, 산업용지 부문에선 37%를 차지하고 있어 업계 1위다. 인쇄용지는 출판사, 전단광고 업종과 관련이 있으며 산업용지는 팬시, 정보용지 수요에 영향을 받는다. 한솔제지는 생산량의 약 50% 수출하며, 주요 수출국은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등이다.
인쇄용지의 원재료는 펄프로 인도네시아, 미국, 브라질 업체로부터 대부분을 수입한다. 산업용지의 원재료는 일반 박스인 고지로 90% 이상을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펄프가격은 톤당 561달러, 고지가격은 KG당 221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17% 하락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1분기 한솔제지의 이익은 크게 늘었다. 1분기 매출액은 377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나, 영엽이익은 337억원으로 6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95억원으로 100% 늘었다.
한솔제지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배로 5년 평균치인 0.8배의 절반 수준이다. PBR은 시가총액을 자본총계로 나눈 것으로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수익배수(PER)는 각각 3.1%, 12배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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