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휘는' 갤노트 10월 출시···관련株는?

[아이투자 이래학] 삼성전자가 '휘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기기를 출시한다고 전해진 가운데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이날 한 신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올 10월 휘는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가칭 '갤럭시 노트2'를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의 아이폰 5에 대응하기 위해 연말에 출시하기로 했던 일정을 앞당겼다.

◆ 소재·장비·재료 3인방···실적 '킹'은?

휘는 디스플레이 관련주는 크게 소재, 장비, AMOLED재료 업체로 나뉜다. 국내 상장된 소재업체는 제일모직, 아이컴포넌트, 큐리어스, 나노신소재가 있다. 장비업체로는 AP시스템, 테라세미콘이 대표적이며 덕산하이메탈, CS, 대주전자재료가 AMOLED재료 사업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의 1분기 실적은 어땠을까? 영업이익 기준으로 봤을 때 장비업체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AP시스템은 1분기 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테라세미콘 역시 140% 늘어난 7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AMOLED재료 업체도 전반적으로 선방했다. 덕산하이메탈과 대주전자재료의 영업이익은 각각 66%, 169% 증가했다. 반면 소재업체들의 실적은 부진했다.



◆ 덕산하이메탈·AP시스템···실적·MRI점수 모두 '우량'

휘는 디스플레이 관련주 중에서 주식MRI 점수가 가장 높은 종목은 덕산하이메탈로 나타났다. 덕산하이메탈의 주식MRI 종합점수는 21점으로 상장사 상위 1%를 차지했다. 항목별로는 재무안전성, 수익성장성에서 각각 5점 만점을 취득했다. 실제로 덕산하이메탈의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은 41%로 높다. 유동비율 역시 403%로 높으며, 부채비율은 9%에 불과해 재무구조도 우량하다고 볼 수 있다.

AP시스템은 20점을 받아 덕산하이메탈의 뒤를 이었다. AP시스템은 밸류에이션, 수익성장성 부문에서 만점을 취득했다. 이 밖에 대주전자재료 17점, 제일모직 11점으로 나타났다. 테라세미콘과 나노신소재는 지난해 상장된 기업으로 최근 3년간 데이터가 없어 주식MRI 점수를 적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