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기계주, 중국 금리인하­…반짝 효과?

[아이투자 형재혁] 장 초반 중국 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상승세를 타던 기계주들이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장중 한때 3.7%까지 상승했던 동일금속은 0.8% 내린 1만2000원, 2.2%까지 상승하던 동양기전은 2.5% 내린 1만3250원, 0.5%로 상승으로 4일 만에 반등세를 보이던 화천기공은 2.2% 내린 4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전일 중국인민은행은 금리 인하를 전격 단행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예금 및 대출금리는 8일부터 0.25%P 낮은 3.25%와 6.31%로 낮춰졌다. 중국 금융당국은 시중 대출금리의 하한선을 기존금리의 90%에서 80%로 조정하며 평균 대출금리 추가 하락을 유도하여, 경기하강에 대한 적극 대응 의지를 보였다.

장 초반에는 중국의 경기부양 의지에 대한 기대로 기계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이번 금리 인하가 경기하강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의미가 아닌가'라는 쪽에 무게 중심이 실리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장초반, 0.3% 오른 1854.5에 기록하던 코스피 지수는 현대 0.5% 내린 1837.3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대부분 기계주들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흥국은 0.5% 오른 5150원, 두산인프라코어는 1% 오른 1만8650원으로 선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