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징 벨] 화학·전기가스, 간만에 '달려'

[아이투자 이래학] 17일 국내증시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4.71P(0.26%) 오른 1845.2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3.12P(0.67%) 상승한 468.13로 장을 끝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12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화학·전기가스 업종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그간 신저가 행진을 이어왔던 LG화학을 중심으로 화학업체가 모처럼 만에 크게 반등했다. 한국가스공사가 모잠비크 해상광구에서 대형 가스전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전기가스 업종도 크게 올랐다.

◆ 즉시분석

우노앤컴퍼니: 1.1% 하락. 고급가발용 합성원사와 전자소재를 만드는 기업. 1분기 매출액은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153% 증가, 순이익은 18억1000만원으로 135% 증가. 매출액이 크게 개선된 것은 지난해 계열사인 우노켐을 흡수합병하면서 전자재료 사업부문 실적이 포함됐기 때문. 전자재료 사업부문 이익률이 낮아 영업이익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음. PER 6.8배, PBR 1배, ROE 15%.

SH에너지화학: 상한가. 국내 합성수지 시장의 23%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 주력 제품은 스티로폴의 원료인 EPS레진. 1분기 매출액은 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 영업이익은 5억8500만원으로 44% 증가, 순이익은 7억3100만원으로 208% 증가. 천연 가스개발 사업을 하는 미국 법인이 4년째 적자를 지속하는 것은 리스크.

푸른기술: 1.8% 상승. 자동화기기용 모듈을 만드는 회사. 1분기 매출액은 56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 영업이익은 3억8000만원, 순이익은 7억3000만원을 기록해 각각 흑자 전환.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9점, 상장사 상위 6%.

지엔코: 6.2% 상승. 써어스데이 아일랜드(THURSDAY ISLAND), 티아이 포 맨(TI FOR MEN) 브랜드 주력의 의류업체. 1분기 매출액은 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 영업이익은 26억5000만원으로 9% 증가, 순이익은 20억6000만원으로 61% 증가.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22점, 상장사 상위 1%.

한국사이버결제: 5.6% 상승. 온·오프라인 전자결제 업체. 증권가에서 페이스북 상장 수혜주로 관심. PER 11.8배, 4년 연평균 EPS 성장률 62%.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7점, 상장사 상위 14%.

나노신소재: 5.6% 상승. 투명전도극 전극 소재업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 있음.

파트론: 6.2% 상승. 휴대폰 카메라모듈, 안테나 등 부품 제조업체. 1Q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기록.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9점, 상장사 상위 6%.

신성이엔지 상한가, 100% 무상증자 실시 발표 영향으로 상한가 기록, 반도체 클린 룸 공사업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7점, 상장사 상위 14% .

켐트로닉스 6.2% 상승, 스마트기기에 사용되는 터치센서와 가전제품의 슬림화에 필요한 씬 글라스가 주력 제품인 회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감소.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5점, 상장사 상위 79%.

케이피케미칼: 4.7% 상승. 호남석유가 지분 51.8%를 보유한 화학소재업체. 국내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시장에서 38%의 점유율로 1위. 올 1분기 실적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으나 시장 예상치는 상회. 2분기 실적 개선 전망.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22점, 상장사 상위 1%.

디피씨: 2.4% 상승. 전자레인지용 전압변성기 국내 1위. 자회사로 창업투자사 국내 1위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 81% 보유. 창투사의 호조로 지난해 실적 개선. 1분기 실직 아직 발표되지 않음.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8점, 상장사 상위 10%.

{LG화학): 5.6% 상승. 석유화학업체. 제품가 인하와 원가상승으로 부진한 1분기 실적 기록.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5% 감소한 4594억원. 최근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수하고 있어 눈길을 끔. 4월 말부터 4435주, 12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9점, 상장사 상위 6%.

성우전자: 6.4% 상승. 휴다폰 부품 생산업체. 올해 1분기 제품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59% 늘어난 8억원의 영업이익 기록.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베트남 공장 완공. 신규고객 확보를 통해 매출성장을 목표로함. 현재 PER 6.4배로 5년 평균 10.5배 대비 낮음.

◆ 핫스톡

원익IPS: 3.5% 상승. 이날 키움증권은 올해부터 AMOLED 장비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 개발 중인 AMOLED용 증착, 봉지, 식각장비의 시장진입이 이뤄질 전망.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 다양한 산업의 전공정 핵심장비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