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리뷰] 슈퍼개미는 기업 보는 눈이 특별할까?

[아이투자 형재혁]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투자에 성공해 '슈퍼개미'가 되는 꿈을 꿔봤을 것이다. 일반 투자자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거액을 굴리는 그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투자 비법이 있는 것일까?

17일 아이투자는 이른바 '큰손' 개미들이 보유한 기업들의 1분기 사업 성과를 분석했다. 종목 선정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수퍼개미로 알려진 정성훈 씨, 박영옥 씨, 이민주 씨가 지난 15일 현재 5% 이상을 보유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선별된 종목은 총 8개였다. 이 가운데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늘어난 2개에 불과했다. 개인투자자 정성훈 씨가 7.4%를 보유 중인 로만손은 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4% 늘었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252억원, 25억원으로 각각 15%, 10% 늘었다.

스마트인컴 대표 박영옥씨가 9.2%를 보유 중인 참좋은레져의 1분기 영업이익도 8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 늘었다. 다만, 매출액은 166억원으로 14% 늘었지만, 순이익은 7억원으로 24% 줄었다.

이 외에 에이티넘파트너스의 이민주 씨가 보유한 심텍, 박영옥 씨가 보유한 에스피지, 와토스코리아, 조광피혁 모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아래는 아이투자가 정한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들을 영업이익 증가율 순으로 나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