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마감]반도체株···흑룡과 함께 '승천'

[아이투자 이래학] 2012년 새해 첫 거래일,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0.63포인트(0.03%) 오른 1826.37, 코스닥 지수는 6.61포인트(1.32%) 오른 506.79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코스피 시장에서 2319억원을 순매수해 2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은 1005억원을 순매도하며 6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개인은 71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반도체 제조업체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D램 가격이 반등세를 지속하면서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정부정책 관련주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내국인 카지노 사업을 위한 폐특법과 카지노 매출에 대한 개별소비세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GKL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몰렸다. 0세~2세 영유아에 대한 보육지원 강화 방안이 마련되면서 유아보육 관련업체도 상승했다. 반면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정책은 이마트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한편 가상 대선후보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정치인테마주는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북한의 대남 강경발언으로 남북경협주는 하락 마감했다.

◆ 오늘의 ‘핫스톡’

반도체 제조업체: 하이닉스(+6.8%), 삼성전자(+2%), 동부하이텍(+6.7%) 상승 마감. D램 가격 상승세 지속. 2Gb DDR3 DRAM 현물가격은 11월 21일 이후 26.8% 상승함. 이날 교보증권은 “최근 가격급등으로 2Gb DDR3 DRAM 현물가격(0.9달러)이 고정가격(0.88달러) 보다 높아졌다”며 “이로 인해 고정가격의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함. 이어 “수급동향 또한 긍정적”이라며 “D램 공급업체의 감산이 지속되고 있고, 모듈업체의 재고확보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함.

카지노주: 강원랜드 3.3%, GKL 1.1%, 파라다이스 1% 상승 마감. 내국인 카지노 사업을 위한 폐특법과 카지노 매출에 대한 개별소비세(카지노세) 등의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이에 강원랜드의 내국인 대상의 카지노 사업권은 기존 2015년에서 2025년까지 10년 연장됐으며, 2012년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카지노세는 기존 2012년에서 2014년으로 유예. 미래에셋증권은 "강원랜드는 이번 폐특법 연장으로 사업권 연장은 물론 워터월드, 카지노 매장 확대, 호텔 등 대규모 투자를 장기적인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카지노세 유예 결정으로 GKL과 파라다이스는 영업이익이 기존보다 12~16% 정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

유아보육株: 손오공, 오로라, 아가방컴퍼니, 예림당 2~4%대 상승. 정부가 올해 3월부터 0~2세 유아에 대한 보육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 매월 0세는 39만4000원, 1세는 34만7000원, 2세는 28만6000원씩 지급할 계획임. 투입 예산은 1조8000억원가량. 
  
이마트: 3% 하락. 국회가 지난 30일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영업시간을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제한하는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을 가결. 월 1~2회 의무 휴업일도 지정됨. 홈플러스(비상장)과 함께 이마트의 타격이 예상. 이마트는 전국 139개 지점 중 10개, 계열사인 킴스클럽 매장 53개가 24시간 운영되고 있음. 유통업계는 이번 규제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보다 유통업종 전반에 대한 규제 강화 분위기를 우려하는 분위기.

남북경협주: 현대상선, 좋은사람들, 로만손, 광명전기, 남해화학, 조비 등 1~7% 하락. 북한 매체들이 지난 1일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조선반도 평화보장의 기존 장애물인 미제 침략군을 남조선에서 철수시켜야 한다”고 강조. 지난 30일 정부의 조문 제한을 두고 북한 국방위원회가 “리명박 역적패당과는 영원히 상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비난하기도. 남북 긴장이 고조되면서 단기적으로 양국의 관계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임.

유진테크: 7.1% 상승 마감. 이날 KB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낸드(NAND) & 시스템 대규모 집적 회로(LSI) 용 신규 라인 증설 전망 및 하이닉스의 SKT 피인수 이후 투자규모 확대 전망 등에 힘입어 2012년도 반도체 설비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진테크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음. X-Ray 차트에 따르면, 유진테크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112위로 상위 5%에 랭크. 합 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매수검토 가능한 상황.

와이엔텍: 7.2% 상승 마감. X-Ray 차트에 따르면, 와이엔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35위로 상위 2%에 랭크. 종합 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적극매수 검토 가능한 상황. 와이엔텍은 골재, 건설 등의 분야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

SBS 콘텐츠허브: 7.2% 상승 마감. X-Ray 차트에 따르면, SBS콘텐츠허브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5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1위로 상위 1%에 랭크. 종합 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적극매수 검토 가능한 상황. SBS콘텐츠허브는 SBS 방송 프로그램, 영화, 음악(영상), 온라인 게임 등의 콘텐츠 유통 사업과 www.sbs.co.kr를 기반으로 한 광고사업, 웹 에이전시 사업 등을 영위.

마크로젠: 6.6% 상승 마감. X-Ray 차트에 따르면, 마크로젠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35위로 상위 2%에 랭크. 종합 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적극매수 검토 가능한 상황. 마크로젠은 생명공학을 이용한 유전자정보분석 서비스 제공 업체로 유전자 생체 이식기술을 이용해 신약 및 신유전학 진단기술 등을 개발함.

게임하이: 0.5% 하락 마감. 지난 2010년 12월 29일 게임하이는 CJ E&M 과 1인칭 총싸움(FPS) 게임인 서든어택2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 이에 게임하이는 선지급금 25억원과 위약금 35억원, 총 계약금 50억원을 CJ E&M에 지불키로 함. 이는 전년 매출액 대비 14.4% 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 해지 원인은 서든어택2 개발 일정이 예상보다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

안철수 테마주: 안철수연구소, 우성사료, 오늘과내일, 휴맥스 상한가. 솔고바이오, 클루넷 8%대 급등. 주요 신문사들의 대선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을 대부분 앞지름.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의 조사는 안 교수가 47.6% 지지율로 박 의원에 5.9% 우세. 중앙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등의 조사에서도 안 교수가 2~9%의 우위를 유지. 

유아이디: 7.8% 상승 마감. 모바일 터치스크린용 LCD글라스에 투명전극을 코팅하는 업체. 향후 삼성전자가 스마트기기에 G2방식의 터치스크린을 도입할 예정임. 유아이디는 G2타입을 삼성에 납품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됨. X-Ray 분석결과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을 기록, 상장기업 중 35위로 상위 2%임. 매수검토 가능 의견임.

유니테스트: 7.5% 상승 마감. 반도체 메모리 테스트 장비업체. 유니테스트의 현재 주가순이익배수(PER)은 5.04배임.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이미 2010년 수준을 넘어섬. 5년 평균 PBR은 2.09배, 최고 PBR은 4배, 최저 PBR은 0.7배임. X-Ray 분석 결과 매수보류 의견임.

오픈베이스: 9.5% 상승 마감. 6일간 30% 오름. 네트워크 솔루션, 시스템통합 서비스 제공업체.  X-Ray 분석결과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을 기록, 상장기업 중 113위로 상위 5%임.

대창메탈: 8.7% 상승 마감. 선박용 엔진부품업체. 대창메탈의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7배로 역사상 가장 낮음. 5년 평균 PBR은 0.98배, 최고 PBR은 1.8배임. X-Ray 분석결과 매수보류 의견임.

대한약품: 상한가 마감. 수액제 및 엠플제 주력의 제약사. X-Ray 분석결과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을 기록, 전체 상장기업 중 171위로 상위 8%임. 현재 주가는 적정주가 수준임. X-Ray 종합 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매수대기임. 아이투자에서 제공하는 PER& 년 EPS 성장률 매트릭스에 따르면 대한약품은 주가상승 여력이 큰 기업으로 분류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