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빅솔론, 실적 개선 탄력 받을까

[아이투자 김구민] 4일 개장을 앞두고 전일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빅솔론의 주가 흐름이 관심을 끈다.
 
빅솔론은 전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5% 늘어난 167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8% 증가한 28억원, 순이익은 10% 늘어난 28억원이다. 전일 주가는 0.69% 하락한 5730원으로 마감했다.

빅솔론은 지난해 신규제품의 판매증가로 최대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759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112억원, 순이익은 8% 증가한 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미니프린터를 생산한다. 미니프린터는 인쇄용지 폭이 10cm 이하의 프린터로 주로 영수증용 프린터로 사용된다. 빅솔론은 식당이나 편의점 등의 금전출납기(POS)에 사용되는 제품부터 택시미터기 또는 휴대가능한 소형 영수증프린터까지 제조하고 있다.
 
빅솔론은 2003년 삼성전기로부터 POS 프린터 사업을 양수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일본 앱손사가 주도하고 있던 국내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시켜 지난해 말 기준 POS 프린터 40%, 프린팅메카니즘 60% 점유율을 갖고있다.

또한 빅솔론은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8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POS프린터의 경우 앱손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7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