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빅솔론 5%↑... 본격적인 반등?

[아이투자 강우람] 빅솔론이 강세다.

2일 오전 10시 20분 빅솔론은 5.1% 상승한 5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빅솔론은 3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기록하다 최근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빅솔론은 지난 이틀 동안 10.4% 상승했다.

빅솔론의 지난해 실적은 모바일 프린터와 라벨프린터 시장이 확대되면서 개선됐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75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9.3% 늘어난 112억원, 순이익은 8.6% 증가한 115억원을 기록했다.

빅솔론은 미니프린터 전문 제조업체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다. 미니프린터는 폭이 10CM 이하인 소형 프린터로 영수증(POS)프린터, 라벨프린터, 모바일 프린터 등이 있다. 주력품목은 영수증을 인쇄해주는 POS 프린터다. 따라서 백화점, 할인마트,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며, 이들이 신규 개업을 할 때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를 갖고 있다. POS 프린터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56%다.

국내 POS 프린터 시장은 빅솔론, 세우테크, 앱손(EPSON) 3사가 과점하고 있다. 빅솔론의 시장 점유율은 40%다. 빅솔론의 수출비중은 75%다. 따라서 환율 변동에 민감하다. 환율이 상승하면 매출액과 외환관련이익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 빅솔론의 해외 주요 매출처는 유럽, 미국, 중국 등이다.

빅솔론의 최근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모바일 프린터와 라벨 프린터 부문의 성장이 눈에 띈다. 라벨프린터는 공장 및 택배회사, 의료기관 등에서 필요한 정보를 바코드를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제품이며, 모바일프린터는 배달, AS, 방문판매, 주유소, 주차장, 식당 등에 이용되는 휴대 가능한 소형 프린터다.빅솔론의 라벨 프린터 매출액은 2010년 41억원에서 2011년 63억원을, 모바일 프린터 매출액은 22억원에서 37억원으로 각각 50% 이상 성장했다.

◆주식MRI 분석 결과 상위 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빅솔론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5위(상위 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