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에쓰씨엔지니어링 11%↑, PBR 0.6배

[아이투자 형재혁] 화학 플랜트 전문기업인 에쓰씨엔지니어링이 급등세다. 

2일 오전 9시 31분 현재 11.9% 오른 2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18일 이후 연일 하락세를 보이다 9일 만에 상승세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지난해 매출액은 964억원으로 전년보다 84%, 영업이익은 30억원2000만원으로 4배 늘었다. 하지만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73억3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개별 기준 순이익은 국내외 플랜트 수요 증가로 68% 늘어난 40억4000만원을 기록했지만, 자회사의 대규모 손실로 연결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적저전환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이 지분 32.5%를 보유한 세원셀론텍은 지난해 213억원의 손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원재료 상승과 환율변동에 따른 평가손실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배로 5년 평균인 1배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화학 플랜트 전문 기업이다. 바이오 기업인 세원셀론텍에서 플랜트 부문이 분할·독립한 기업이다. 주력 사업은 정밀화학, 바이오케미칼, 제약 등 산업 플랜트 설계·시공이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국내 플랜트 공사 41%, 해외 플랜트 공사 59%다. 주요 고객은 세원셀론텍, 휴켐스 등 바이오, 화학기업이다.

내수 석유화학 플랜트 산업은 완전경쟁체제다. 경쟁사로는 두산메카텍, 대경기계, 성진지오텍, 일성엔지니어링 등 다수가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산업용 유공압기계에 강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