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덕전자 1%↑, MRI 상위 2%

[아이투자 형재혁]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인 대덕전자가 6일 만에 반등세다.

30일 오전 11시 41분 현재 1.7% 오른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대덕전자의 매출은 6557억원으로 전년보다 24%, 영업이익은 539억원으로 7% 늘었다. 하지만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462억원으로 13% 줄었다. 전방산업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관계사 실적 악화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지분 40%를 보유했던 임베라덕은 장부가액 전액을 손실처리해 71억원의 영업외손실이 발생했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2배로 3년 평균인 9.5배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도 1.4배로 3년 평균인 1.2배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로 3년 평균인 13.2%보다 1.4%P 하락했다.

대덕전자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다. PCB는 에폭시 수지로 만든 절연판 위에 동박을 입혀 회로를 만든다. 반도체, 콘덴서 등 각 부품을 전기적으로 결합하는 전자기기의 핵심부품이다. 대덕전자는 매출의 93%가 PCB에서 발생하며 수출비중은 54%다.

주요 고객으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시스코(CISCO) 등이 있다. 최근 대덕전자는 네트워크 장비용 고다층 인쇄회로기판인 42층의 초고다층 PCB를 개발했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위  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대덕전자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3위(상위 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한편, 대덕전자는 여러 운용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신영자산은 지난 3월 지분 1%P를 줄여 현재 5.6%P를, 국민연금은도 지난 3월 1%P를 줄여 8.3%를 보유 중이다.

반면, 알리안츠글로벌은 지난해 8월 1%P를 늘여 9.4%를, 한국투자신탁은 지난해 9월 1%P를 늘여 6%를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