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김구민] 코디에스가 사흘만에 반등세다. 24일 오전 11시 4분 현재 코디에스는 전일 대비 2.1% 오른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디에스는 지난해 고객사들의 투자축소 및 연기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10년 대비 18% 감소한 249억원 영업이익은 61% 줄어든 33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48% 감소한 34억원이다.

이 회사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검사에 쓰이는 프로브 유닛(Probe Unit)을 만든다. 프로브 유닛은 검사용 소모품이기에 경기 변동, 계절성 보다는 패널 생산량에 영향을 받는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최근 패널가격 하락과 과잉생산 등으로 불황 국면이다.

코디에스는 사업다각화로 이에 대처하고 있다. 3월 16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오에프티 주식 67%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66억원 규모로 자기자본의 26.6% 에 해당한다. 지난 2008년에는 전기자동차용 충전기 사업에 진출해 지난해 매출액의 7.5%인 18억원을 이 부문에서 올렸다. 회사는 전일 공시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를 제조하는 에너지 사업분야 생산시설 확충에 18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자기자본 대비 6%규모다. 투자기간은 6월 30일 까지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2배로 2010년 상장이후 평균인 16배 대비 낮다. 주가순자산배수(PBR)은 1.5배로 평균 3.5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코디에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36위(상위 1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창출력 점수는 낮은데 잉여현금흐름이 (-)이고,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순이익 보다 낮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