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27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02% 오른 2039.76,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32% 하락한 521.7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24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이 각각 964억원, 2123억원 가량을 매도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모잠비크 광구에서 대형 가스전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아남전자는 경영권 분쟁설에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넥센타이어는 타이어 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가스공사: 11.1% 상승. 전날 지식경제부는 모잠비크 해상 Area4 광구에서 대형 가스전(잠재부존량 10Tcf)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힘. 10Tcf(Trillion cubic feet)는 약 2억4000만톤 규모로 국내 가스 소비량의 6.5년분. 모잠비크 해상 Area4 광구는 현재 한국가스공사가 지분을 10% 보유.

넥센타이어: 4.4% 상승.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타이어 판매가격 인상과 수익성 높은 고퀄리티 제품의 판매 비중 증가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

아남전자: 9% 상승. 한 달간 주가가 2배 급등. 홈오디오 제품인 AV기기를 만드는 회사.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남전자와 친척뻘 되는 네오위즈 간의 경영권 분쟁루머가 나돌고 있으나, 회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 주가가 급등한 틈을 타 등기임원인 최성렬 대표는 지난 2월 22일 보유 주식 10만주(0.13%P) 전량을 장내매도. 

인터플렉스: 9.5% 상승. 국내 1위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업체. 이날 반등세로 최근 10일간의 낙폭을 모두 만회.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됨. 

큐에스아이: 3.3% 상승. 큐에스아이는 지난 2월 20일 아이투자 미니분석에서 소개. 이후 주가 19% 가량 상승.

화일약품: 9% 상승. 이틀째 신고가. 원료의약품 생산업체. 항생제 전용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품원료 사업도 영위. 지난해 매출액은 781억원으로 2010년보다 3% 증가.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75억원, 순이익은 10% 증가한 46억8000만원. 지난 2년간 그레이엄 만족형에 해당. 그레이엄 만족형이란 기업의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유동자산 - 유동부채)보다 적은 경우. 최근 주가 상승으로 현재 시가총액은 574억원을 기록, 지난해 9월 말 순운전자본은 490억원을 넘어 섬.  

국보디자인: 4.7% 상승. 인테리어디자인 전문 업체. 국내 도급순위 2위. 지난해 지분법 적용 순이익을 반영한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9.2배로 5년 평균인 5.5배보다 높음. 주가순자산배수(PBR)도 1.2배로 5년 평균인 0.7배보다 높음. 

대원산업: 3.7% 상승. 현대·기아차에 들어가는 자동차 시트를 만드는 업체. 특히 모닝과 포르테 시트 주력. 모닝, 포르테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는 19점, 상장사 상위 6%.

인포바인: 1.5% 상승. 공인인증서 휴대폰 보관 서비스 회사. 시장 점유율 97% 사실상 독점. 국토행정안전부는 공인인증서 PC 보관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이에 따라 휴대폰 보관 수요가 늘면서 인포바인의 수혜 기대.

엔텔스: 1.9% 상승. 통신·미디어 산업에 쓰이는 데이터 과금 및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 최근 5일간 기관 매수세 유입. 최근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도입으로 엔텔스의 솔루션 수요 증가.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6점, 상장사 상위 17%

조선선재: 0.5% 상승. 피복 용접봉을 생산‧판매하는 회사.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ROE & PBR 매트릭스 차트에 따르면 수익성이 높고 저평가돼 있는 종목으로 분류됐다. 현재 ROE는 38%, PBR은 1.9배. 

원일특강: 1.9% 상승. 국내외 철강사들의 특수강 유통업체. 지난해 순이익을 반영한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3.7배로 5년 평균인 4배보다 낮음. 주가순자산배수(PBR)도 0.4배로 5년 평균인 0.5배보다 낮음. 

미래컴퍼니: 3.8% 상승. 에지 그라인더(Edge Grinder) 주력의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6점, 상장사 상위 17%

다날: 2.1% 상승. 모빌리언스와 함께 국내 휴대전화 결제시장을 양분.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1% 증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 6.2% 증가. PBR 2.03배, 최근 5년 평균은 2.07배. 

아나패스: 2.3% 상승.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업체.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시스템 반도체 전문이며 LCD, PDP, OLED 등 디스플레이의 제어신호와 데이터를 생성하는 T-컨트롤러가 주력 제품.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7.3% 증가.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9%, 26% 감소. ROE 22.6%, PER 7.7배. 

브리지텍: 5.3% 상승. 광대역 통합방(BcN) 기반의 인터넷전화 서비스, 콜센터 솔루션 공급업체. 지난해 외매출액은 전년보다 1.7% 감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2%, 47% 감소. ROE 8.7%, 최근 5년 평균은 12.1%. PER 14.2배, 최근 5년 평균은 18.5배. 

동일금속: 4.8% 상승. 트랙슈 어셈블리, 텀블러, 아이들러 등 건설장비 부품 생산.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56.6% 증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8.6%, 68.1% 증가. ROE 15.4%, 최근 5년 평균 5.9%. PER 9.35배, 최근 5년 평균 9.48배. 

KSS해운: 2.3% 상승.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 등 석유화학제품에 특화된 해운업체. 컨테이너나 벌크선종에 비해 수요가 안정적.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9.4% 감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1%, 137.4% 증가. ROE는 18%, 최근 5년 평균은 2.8%. PBR)는 0.39배, 최근 5년 평균 1.74배. 

로체시스템즈: 4.2% 상승. 로체시스템즈는 LCD 디스플레이, 반도체 공정의 이송장비·가공장비 등 자동화 설비를 납품하는 업체. 지난해 디스플레이·반도체의 세계적 공급과잉이 부각되는 등 업황 부진으로 실적 악화.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배로 5년 평균치와 거의 동일한 수준.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는 17점, 상장사 상위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