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족보] 예상보다 좋은 성적 거둔 저PER 15선

단독12월 결산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마감된 가운데 증권사 예상치를 뛰어 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로 투자자를 미소짓게 한 종목들이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있는 12월 결산 상장사는 473개(24%)다. 그 중 191개 기업은 실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남과 동시에 컨센서스를 30% 이상 크게 초과했음에도, 16일 종가 기준 PER(주가수익배수)이 낮은 종목을 살펴봤다.

일반적으로 PER이 낮을수록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달리 말하면, 향후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다는 의미도 있다. 따라서 어닝 서프라이즈와 저PER을 동시에 만족한다는 것은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아 저평가된 기업이 깜짝 실적을 낸 경우라 해석할 수 있다.

어닝 서프라이즈 조건을 만족하는 종목들을 저PER 순서로 나열한 결과 E1(4.1배), 대우조선해양(4.6배), 대림산업(4.9배), 한양이엔지(6.7배), 정다운(7배), 아시아나항공(7.3배), 유니테스트(10.1배), 메가스터디교육(14.7배) 등이 15선에 이름을 올렸다.



LPG 수출입과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E1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1%) 감소한 1조209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382억원으로 컨센서스(276억원)를 38% 넘어섰다. 2012년 3분기 이후 분기 최대치다. 흥국증권 전우제 연구원은 "내수 실적은 다소 부진했던 반면 트레이딩 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컨센서스를 가장 크게 초과한 종목은 대우조선해양이다. 매출액은 17% 감소한 2조2561억원에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2986억원을 거둬 컨센서스 797억원을 275%나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1분기 회생채권 매각 차익 등 약 1500억원의 환입금이 발생했으나, 이를 제외하더라도 놀라운 실적"이라 말했다. 이어 "6월 현대상선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 하반기엔 LNG선 발주가 예상돼 연간 수주액 목표치인 72억달러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모두의회계_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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