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19일) 수익성이 개선된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이글루시큐리티가 눈길을 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공공기관, 일반기업 등을 대상으로 통합보안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20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0.2% 내린 4850원이다.잠정실적에 따르면 이글루시큐리티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601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31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3%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실적을 토대로 환산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8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23억원이며 지배지분 순이익은 26% 증가한 22억원이다.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6.2%에서 12.1%로 높아졌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의 특성상 원재료는 없다. 영업비용의 대부분은 급여와 서비스원가가 차지한다. 2016년 연간 기준 판관비의 45%가 급여, 20%가 서비스원가였다.
이글루시큐리티는 무차입경영을 하는 회사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이글루시큐리티가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224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534억원 대비 약 42% 가량이다.
2017년 결산 배당금으로는 주당 70원을 지급하며 시가배당률은 1.5%다. 기간을 늘려봐도 최근 5년간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해왔다. 시가배당률도 대체로 우상향했다.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이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4.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4%다. 4분기 자본총계는 발표하지 않아 3분기 값을 사용했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순이익이 늘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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