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이글루시큐리티 3%↑, 1Q 실적 호전 반영?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한 이글루시큐리티가 상승세다. 13일 오후 2시 28분 현재 이글루시큐리티는 전일보다 3.6%(240원) 오른 6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피지수는 1.14% 하락한 1988.79를 기록하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올해 1분기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고, 영업이익은 2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26억원으로 52배 급증했다.

잇따라 체결한 수주 덕분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이글루시큐리티가 발표한 수주 공시는 총 4건으로, 127억원 규모다. 공시 기준 두 지역의 계약금액을 합하면 행정안전부와 맺은 계약은 작년보다 2배가량 늘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24% 수준이다.



수주 증가는 이글루시큐리티가 꾸준히 직원수를 늘리는 등 투자를 지속한 덕으로 보인다. 2012년 1분기 393명이던 직원수는 올해 1분기 594명으로 늘었다. 보안관제가 인력 파견 서비스인 만큼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직원을 대거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 인력을 많이 보유하는 업체가 시장 선점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올해 용역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사업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통합보안관리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솔루션사업부문 매출도 97% 증가했다. 연구개발로 지난해 12월 유해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방화벽 점검시스템, 올해 3월 전산시스템의 업무프로세스 감시장치 등을 개발한 덕분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영업비용 증가폭이 33%로 매출액 증가율 55%보다 낮은 점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급여(급여+퇴직급여)가 68억원으로 28% 늘어나는데 그친 덕분이다. 이글루시큐리티의 영업비용에서 급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42%로 가장 높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이글루시큐리티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5.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8배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