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HRS, 실적 개선 진행중..기관 최근 지분 늘려

최근 한 달간 기관 투자자가 지분을 늘린 HRS가 눈길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5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HRS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HRS 주식은 총 13만1291주로 발행주식수의 0.80% 규모다. 같은 기간 HRS 주가는 4365원에서 4755원으로 8.9% 상승했다. 18일 오전 11시 16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0.1% 내린 4750원이다.



지난해 3분기 HRS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6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06% 증가한 14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125% 증가한 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보다 이익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나란히 3.7%p씩 높아져 각각 8.7%와 7.8%가 됐다.





연환산 기준으로 살펴봐도 최근 5개 분기(16.3Q~17.3Q)동안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매분기 높아졌다. 지난해 3분기 연환산 기준 영업이익률은 11.8%, 순이익률은 10.3%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1%p, 4.2%p씩 높다.

수익성 개선은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이 동시에 절감됐기 때문이다. 같은기간 매출원가율은 79.2%에서 76.9%로 줄었고 판관비율은 14.1%에서 11.4%로 줄었다. 매출원가 중에서는 원재료 관련 비용이 줄었고 판관비 중에서는 급여 비용이 크게 줄었다.



HRS는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매년 20~8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0.7%~2.5%, 배당성향은 9%~47% 가량이다. 2017년 결산 배당은 아직 공시하지 않았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8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7%다(전일 종가 기준).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