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성에너지, 기관 9일 연속 매수

기관 투자자가 9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으로 매수하는 대성에너지가 눈길을 끈다. 20일 오후 2시 54분 현재 전일 대비 0.3% 오른 6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관 투자자는 9일 연속으로 대성에너지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대성에너지 주식은 총 4만82주로 발행주식수의 0.15% 규모다. 같은 기간 대성에너지 주가는 6420원에서 6570원으로 2.3% 상승했다.





대성에너지는 도시가스 공급업체로 대구시 전역과 대구 인접지역인 경산시, 달성군, 고령군 지역에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한다. 사업의 특성상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동절기(1,4분기)에 매출과 이익이 집중된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2965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9% 감소한 213억원을, 순이익은 14% 감소한 16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0.3%p 낮아진 7.2%다.

대성에너지는 도시가스 공급에 필요한 물량을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도매요금으로 구입한다. 도매요금에 대구광역시가 승인한 소매공급비용을 더해 소비자요금을 결정한다. 올해 3월 1일 기준 도매요금은 13.43원/MJ, 소매요금은 15.62원/MJ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소폭(4%, 3%) 올랐다. 다만, 2015년부터 요금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이며, 최근 들어 소폭 상승했다.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110%고 유동비율은 83%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0%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6배다.

이런 가운데, 대성에너지는 배당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25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3.9%~4.7%다. 배당성향은 49%~55%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25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3.8%다(현재 주가 기준).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6.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