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유성기업, 52주 최저가...매력없나?

단독 [아이투자 김다희 연구원] 유성기업이 52주 최저가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유성기업은 14일 오후 1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2.3% 내린 3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성기업의 주가는 지난해 4월까지 상승하다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향세로 돌아섰다. 그리고 이날 오전 장중에 52주 최저가인 3795원을 기록했다. 이는 52주 최고가(6150원) 대비 38% 하락한 수치다.



유성기업은 자동차 엔진용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내연기관 부품인 피스턴링, 실린더라이너, 캠샤프트 등이 있다. 1960년 3월 설립됐고, 코스피시장엔 1988년에 상장했다.

유성기업의 주가 하락은 2014년부터 이어진 실적 부진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2014년 2분기 말 10.7%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실적 부진에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지난해 3분기 기준 2.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가도 하락하며 2014년 2분기 말 0.60배를 기록했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현재 주가 기준 0.39배다.



이런 가운데 유성기업이 보유한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장/단기차입금)은 돋보인다. 지난 2011년부터 유성기업의 순현금자산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가총액 대비 비중도 점차 늘면서 지난 3분기 말 기준 53%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순현금자산이 많으면 주가 하락 시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고, 재무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지난 3분기 말 연결기준 순현금자산은 597억원이었다.



풍부한 순현금을 바탕으로 유성기업은 배당도 꾸준히 실시해왔다. 지난 10년간 배당을 실시하면서 2009년을 제외하고 시가배당률이 2%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에는 주당 130원을 지급해 시가배당률이 2.3%를 보였다. 올해에도 주당 130원을 지급하면 현재주가 기준 3.4%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주가하락으로 시가배당률이 올라갔다.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연환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7.8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다. 재무적으로 안전한 편에 속하지만 본 사업이 부진한 만큼 향후 실적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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