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ROE 꾸준히 상승한 기업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기업의 수익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때문에 ROE가 꾸준히 상승하는 기업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 계산하며, 주주의 몫인 자본을 얼마만큼 빠르게 불리고 있는지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최근 ROE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기업은 어디일까. 19일 아이투자가 14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을 대상으로 ROE를 산정한 결과 삼목에스폼을 비롯해 총 17개 기업이 2011년 이후 ROE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목에스폼은 지난해 ROE가 18%로 두자릿 수 위로 올라선데 이어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ROE는 27.4%로 더 높아졌다. 2분기 순이익이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7%나 증가한 영향이다. 제일기획, 진양화학, 위지트도 순이익이 개선되면서 15% 이상의 ROE를 기록하게 됐다.

이밖에 소프트센, 삼천리자전거, LS산전, 신일제약, 한솔PNS, 디지털대성, 세명전기는 현재 10% 이상의 ROE를 기록하고 있다. 삼양제넥스, 진양제약, 쌍용양회, 이건산업, LG디스플레이, LG전자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9개 종목 중에서 소프트센, 한솔PNS, 쌍용양회, 이건산업, LG디스플레이, LG전자는 지난 2011년 ROE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후 순이익이 흑자전환해 ROE가 플러스(+)로 전환했고,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년도 ROE는 지배지분순이익과 지배지분자본총계로 산정했다. 2분기 ROE는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지배지분 순이익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2분기 ROE가 높은 순으로 나열했고, 2011년 이후 ROE가 꾸준히 개선된 기업을 골랐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