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테슬라와 토요타, 토끼와 거북이를 함께

편집자주 |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3년 9월 5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책임 역시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 테슬라(Tesla: NASDAQ--TSLA)와 토요타(Toyota Motor: NYSE--TM)는 자동차산업의 부침으로 인한 리스크를 서로 보완해 주고 균형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 기술적으로도 다르고 펀더멘털도 다른 이 두 주식은 주가 움직임도 전혀 달라서 포트폴리오에 안정과 균형을 제공한다.
● 테슬라의 엄청난 성장 전망과 창조적인 마케팅, 토요타의 꾸준히 증가하는 생산량과 우호적인 애널리스트 심리는 각자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다.

<이미지: 테슬라 홈페이지>

수많은 브랜드와 모델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자동차산업은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포화된 시장처럼 보이기도 한다.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이 경우 소비자들은 자신의 필요에 맞춰 선택에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자동차 주식을 매수하려는 투자자들도 이와 비슷한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결정의 어려움은 더 크다고 하겠다.

그러나 소비자와 월스트리트 모두 주목하는 양 극단의 두 회사가 있다. 한 쪽 끝에는 테슬라라고 하는 롤러코스터 같은 회사가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신생회사의 짜릿함을 제공해 주고 있으며, 다른 극단에는 다른 업체들보다 훨씬 뛰어난 내구성과 품질로 유명한 토요타가 있다. 토요타는 자동차산업의 스테디셀러이자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이 두 회사의 특징은 주가 움직임에도 반영되어 있다. 이 두 회사는 회사의 재무 요인들에서 훨씬 확연히 구분되어, 모든 포트폴리오가 꿈꾸는 성장과 안정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자동차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양 극단의 주가 움직임
우리는 주가 움직임, 요컨대 베타의 학술적 정의를 가지고 이 두 회사를 보유할 경우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될 지 유추해 볼 수 있다.

베타는 한 주식이 벤치마크, 일반적으로 S&P 500의 움직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얼마나 (더 혹은 덜) 움직이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예컨대, S&P 500이 1% 움직일 때, 그 주식의 베타를 통해 이 주식이 얼마나 움직일지 예상할 수 있다. 테슬라와 토요타의 경우 베타는 각각 2.07과 0.57이다.

이 지표를 실제로 적용해 보면,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ARCA--SPY)가 1% 상승할 경우, 테슬라는 평균 2.07% 상승하고 토요타는 0.57% 상승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논리는 하락 시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두 주식의 12개월 주가 움직임을 비교해 보면 이런 변동성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다. 12개월 동안 토요타 주가는 부드럽게 움직인 반면, 테슬라 주가는 더 많은 고점과 저점을 기록했다.

두 기업이 실제로 어떤 기업인지 알면 이런 주가 움직임은 전혀 놀라운 것이 아니다.

■ 최근 토요타의 주가 실적이 테슬러보다 좋은 이유
지난 12개월 동안 토요타의 주가 실적은 테슬라보다 26.2% 더 좋았다. 그러나 지난 5년을 보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지난 5년 동안 테슬라 주가는 무려 1,346% 상승한 반면, 토요타 주가는 45% 상승했다.

지금의 금리 인상 전에 미 연준이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을 한 것이 약 5년 전 일이고(그 후에는 팬데믹으로 금리을 인하했다), 금리 인상이 시장을 ‘지나치긴 하지만 정당화할 수 있는 성장 전망’보다는 ‘신뢰할만한 이익과 현금흐름’을 선호하는 쪽으로 변화시킨다는 점을 고려하면, 토요타와 테슬라의 이런 주가 동향은 이해할만한 것이다.

지금은 다시 금리가 상승했고, 최근의 연준 의사록은 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테슬라보다는 토요타에 좀 더 비중을 두면서 포트폴리오에 균형을 잡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 두 주식의 전체적인 실적 차이는 이런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테슬라처럼 많은 애널리스트가 담당하고 있지는 않지만,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Jefferies Financial Group: NYSE--JEF)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토요타가 현재 주가 수준에서 4%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테슬라의 목표가 컨센서스는 현재 주가보다 9.6%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들의 예산이 빡빡해지고 자동차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는 자동차 판매업체들에게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는 전반적인 예상에도 불구하고, 토요타의 사업 펀더멘털은 여전히 남아 있는 업계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미지: 토요타 홈페이지>

■ 토요타와 테슬라: 안정과 성장의 균형
토요타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덤핑할 생각을 해서는 안 되지만, 지금은 분산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테슬러가 전기차시장에서 가격을 할인하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기는 하지만, 토요타는 조용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테슬라의 주당순이익이 40.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전망이 실현된다면, 주가는 전고점으로--혹은 신고점으로—까지 크게 상승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전망에 비중을 두는 것은 동시에 리스크를 감수하는 일이기도 하다. 리튬 가격과 시장 포화가 테슬라의 이익률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주당순이익 목표치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테슬라 주가는 큰 요동을 칠 것이다. 성장의 잠재적 보상을 원한다면, 그에 수반되는 리스크도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

다행히도, 15.7%라는 토요타의 소박한 예상 주당순이익 증가율은 과격하게 나타날 수도 있는 테슬라의 변동성에 구원투수가 될 수 있다. 지난 7월 토요타의 생산량은 월간 최대 수준에 도달했는데, 이는 현재 경기에서 자동차업계가 느낄 수 있는 어려움을 사뿐히 넘어선 실적이다.

토요타로 적절한 균형을 잡는 것은 테슬라로 구축된 자동차 포트폴리오에 다소 꾸준한 성장과 낮은 변동성을 추가하는 것이다. 토요타를 자동차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크게 등락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가치의 부침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2.2%의 무난한 연간 배당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끝>

* 출처: 마켓비트(MarketBeat), "Toyota vs Tesla: The Tortoise And The Hare Race Has A New Meaning," 2023년 9월 5일, https://www.valuewalk.com/toyota-vs-tesla-the-tortoise-and-the-hare-race-has-a-new-meaning/



아이투자 구독 채널 바로가기



프린트프린트 스크랩블로그 담기(0명) 점수주기점수주기(0명)
보내기 :

나도 한마디 (댓글 0개)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 HTML 태그 등은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댓글입력

목록



제휴 및 서비스 제공사

우리투자증권-맞춤형 투자정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