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도 정상제이엘에스의 주당 배당금은 430원이다. 현재 주가 기준 5.4%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정상제이엘에스는 최근 분기인 2021년 3분기 누적 주당 순이익(EPS)이 699원으로 전년 동기 337원 대비 2배 급증했다. 배당은 기본적으로 이익에서 나오는 만큼 올해에도 전년 이상의 배당을 지급할 가능성이 크다.
정상제이엘에스는 매년 꾸준한 배당이 특징이다. 지난 2012~2015년 주당 420원의 배당을 지급해오다 2016년부턴 430원으로 올린 뒤 작년까지 같은 금액을 유지했다. 이 기간 동안 배당수익률은 5%를 웃돌았다. 지난 2018년에는 순이익이 크게 줄었음에도 배당 규모는 줄이지 않았다. 이에 배당성향은 100%를 넘어섰고 이를 제외하면 지난 5년 동안 70~80% 내외의 배당성향을 유지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11월 9일 올해 주주 이익환원 및 주주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올해 500원 이상의 주당 배당금을 계획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약 5년 만에 배당금을 상향한 것으로 올해 주당 배당금을 500원이라고 가정하면 현재 주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6.3%다.
정상제이엘에스는 정상어학원으로 알려진 영어 교육업체다. 오프라인 직영 어학원을 기반으로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활용 위주의 영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관하여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와 교재 출판 및 유통사업 등을 한다. 여기에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하여 학원 및 교재, 온라인콘텐츠 등의 수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학원사업의 특성상 3월 학생 수로 일 년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데 올해 3월 학생수는 2012년(2009~2011년 프랜차이즈 시작으로 학생 수 급증 시기) 이후 최고치 수준으로 모집됐다. 또한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아, 고등부 비대면 수업으로 영역 다각화에 대한 추가적인 모멘텀도 있다.
정상제이엘에스 관계자는 "2021년 3분기까지의 상황을 보면 코로나 국면이 계속되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등이 진행된 바 있지만, 학원 운영은 대면과 비대면 등의 적절한 대응으로 대부분 정상화를 찾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라면서 "전년도 수업 부족 등으로 부족한 교육에 대한 반향으로 2021년 신학기에 학생모집이 호황을 누리며 재생원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장기 실적을 보면 지난 2014년을 기점으로 2019년까지 성장세를 지속해오다 지난해는 부진한 실적을 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2월 마지막 주에서 3월까지 전면 휴원, 4월 비대면으로 인한 수업료 일부 차감 등의 영향이다. 회사의 연결법인인 JLS Academy(시애틀 및 샌프란시스코 소재) 역시 코로나 탓에 수업 전면정지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감소했었다.
최근 수익성 개선에 눈에 띈다. 올해 학생 수 증가에 힘입어 2021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2012~2019년 연간치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7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분기 최대를 경신했다.
이익 개선과 함께 주가도 크게 올랐다. 작년 3월 급락 이후 6000원 대에 거래되던 주가는 올해 오름세를 보였고 지난 2019년 말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지난 11월 정상제이엘에스가 올해 3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으며 내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고 이에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1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54%, 유동비율 74%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9.8%로 낮진 않지만,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29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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