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가파른 이익 증가...재무구조 개선 -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금호건설에 대해 가파른 이익증가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 1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4일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세련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의 경우 292억원으로 컨센서스 순이익 249억원 대비 57.3% 상회했는데, 이는 KEMCO 관련 손배소 승소에 따른 환입과 지난 이월결손금 경정청구로 인해 낮은 수준의 법인세율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주택 매출의 성장성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현금수지 개선으로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252.9% 대비 108.3%p 감소한 144.6% 기록하고 있다"며 "순차입금도 0에 가까운 실정이며, 한국기업평가로부터 투자 적격등급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자체사업은 지난해 433세대에서 올해 2264세대로 예정되어 있고, 이미 10월까지 기분양한 세종 6-3, 화성동탄A53BL, 인천용마루1BL 등 자체 주택이 1960세대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 매출 성장률 뿐만 아니라 이익률의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전반적인 건설주의 주가 횡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호건설 역시 비슷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주가는 제자리인데 실적 고성장이 자꾸만 확인되면서 밸류에이션이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어, 큰 폭의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배율) 3.1X로 현 주가에서 상반기 수준인 PER 5X로 제자리만 찾아가도 현 목표주가 1만8000원에 도달한다"며 "건설주 평균 PER이 8.5X 레벨임을 고려할 때 현 주가는 50% 이상의 할인을 받는 셈이나, 이러한 밸류에이션 괴리를 설명할만한 리스크 요인이 없어 과도한 수준의 할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