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 가비아, 견조한 매출 성장세 유지

가비아의 주가는 지난 19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0.35% 오른 1만4250원이다. 2021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가비아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4.6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6%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929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가비아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이다.

가비아는 인터넷 인프라 및 솔루션 제공(도메인, 호스팅, 사이트 구축 등) 업체로 IT 환경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그룹웨어, 보안, 도메인, 호스팅 등을 제공한다. 또한 지난 2005년 코스닥 상장 이후 케이아이엔엑스를 인수해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나아가 자체 기술 스텍으로 개발한 IaaS(Infrastructure-as-a-Service) ‘g클라우드’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에 필요한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니지드 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메일/그룹웨어 ‘하이웍스’ 등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종속회사인 케이아이엔엑스는 코스닥 상장사로 국내외 ISP(Internet Service Provider), 콘텐츠 공급자들 간의 통신을 위한 직접 접속서비스(IX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가비아씨엔에스를 통해서 쇼핑몰 서비스 및 홈페이지 제작, SI 및 멀티미디어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고 엑스게이트는 통합보안시스템, 방화벽, 보안솔루션 등 보안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료 : 가비아 회사소개서)

가비아 매출은 지난 10년 넘게 연간 최대를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10% 내외를 유지해오다 최근 3년간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 20% 증가했다. 국내 및 해외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 부문의 실적이 성장했다.

올해도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 지난 2분기에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이 부진하기도 했으나 3분기엔 크게 개선되기도 했다. 2021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5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52억원 대비 56% 증가한 81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17억원 대비 125% 늘어난 38억원이다.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2억원, 당기순이익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9% 늘었다. 자체사업인 호스팅, 도메인, 솔루션 사업을 비롯하여 종속기업을 통한 IX, IDC 사업 등의 호조로 전반적인 IT 서비스 매출이 늘었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1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86%, 유동비율 284%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8.5%로 낮진 않지만,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56.2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가비아의 ROE는 8~15% 사이에 형성됐다. 지난 2017~2020년 동안 매출 성장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로 수익성이 개선돼 ROE도 어느덧 15% 수준으로 올랐다. 최근에는 원가율 상승 및 인건비, 외주비, 유지보수비 증가 등 비용 부담 증가로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PBR은 1.4~2.7배 사이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주당순자산(BPS)는 꾸준한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작년 상반기 코로나 영향에 따라 클라우드 관련주가 주목받으면서 가비아 주가도 크게 올랐다가 최근 1년간은 1만2000원~1만7000원 사이를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