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고마진 주택사업...성장세 지속 -BNK

BNK투자증권이 금호건설에 대해 고마진 주택사업이 이끄는 성장세가 지속된다며 목표주가 1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8일 BNK투자증권 이선일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지난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이라며 "주택 부문의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주요인이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 분양물량 및 착공현장 증가로 주택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1% 증가했다"며 "주택부문은 원가율도 전년동기대비 2%p 개선됐다"고 말했다.



또 "수익성 좋은 자체사업의 비중이 점점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3분기 누계 기준 주택부문의 매출 비중은 46.3%로 같은 기준으로 주택부문 매출총이익 비중은 75.9%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호건설은 올해 3분기말 기준으로 7조400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중 주택 수주잔고만 4조30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택 부문이 주도하는 성장세가 지속될 것임을 알 수 있다"며 "금호건설의 최근 분양 추이를 보면 2017년 2616세대, 2018년 2626세대, 2019년 5256세대, 2020년 4170세대로 올해는 6971세대가 예정돼 있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 분양 규모가 단계적으로 레벨업되고 있고 올해 신규 분양에는 자체사업이 2264세대 포함돼 있어 예전보다 월등히 많다"고 설명했다.

또 "주택 매출의 급속한 증가에 고마진의 자체사업까지 확대되면서 향후 상당기간 동안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