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세미콘, 새로운 라인업 개발 중요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LX세미콘에 대해 새로운 라인업 개발이 중요하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했다.

11일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DDIC(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 칩)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4배나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연초 이후 주가가 100% 이상 상승했지만,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배율) 6.7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경쟁사인 노바텍과 하이맥스의 올해 실적 기준 PER도 각각 7.2배, 4.5배 수준이라는 점에서 LX세미콘의 PER이 과도하게 낮은 것은 아니다"며 "특히 이들 경쟁사들의 실적 컨센서스 및 가이던스는 향후 마진 하락을 예고하고 있어,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낮은 밸류에이션 극복을 위해서는 DDIC 일변도의 라인업을 벗어난 새로운 포트폴리오 구성이 중요"하며 "LX계열 분리 이후 SiC(실리콘 카바이드) 전력 반도체 및 차량용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연구 개발을 시작했다는 소식은 긍정적인 행보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어 "실적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분기 매출은 5000억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률 마진은 2분기보다 2%pt 이상 추가 개선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1조8500억원, 영업이익 3725억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LCD 패널가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 영향으로 내년 실적은 매출 1조9200억원, 영업이익 3227억원으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