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 첨단산업용 PI 중심 중장기 성장성 -흥국

흥국증권이 PI첨단소재에 대해 첨단산업용 PI(폴리이미드)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지니고 있다며 목표주가 6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26일 흥국증권 서승연 연구원은 "3분기 매출 803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FPCB(연성인쇄회로기판)용 PI내 OLED 패널용 고부가 소재의 지속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 선적 지연 영향, 유지 보수에 따른 전분기 대비 낮은 가동률로 예상을 하회하는 매출을 견인했다"며 "수익성은 원부재료인 DMF(다이메틸폼아마이드) 단가가 상승한 탓에 전분기 대비 부진했다"고 말했다.



또 "DMF 가격은 중국 정부 규제로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내년 1분기까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리라 예상된다"며 "올해 4분기부터 고객사로의 일부 제품 가격 전가가 발현될 전망임에도 4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726억원, 161억원으로 3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EV(전기차)용 2차전지 절연 필름과 모터용 PI Vanish(액상 폴리이미드)를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용 PI 수요 강세와 대형 디스플레이용 CoF(칩온필름) 진입으로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17억원, 89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내년 2분기부터는 외주 RDMF가 증가해 원부재 가격 변동성이 완화되리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 수급 이슈, 중국 전력난 등 전방산업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OLED 수요에 PI첨단소재의 성장동력인 첨단산업용 PI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