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위드코로나 이후 회복속도가 관건 -신영

신영증권이 휠라홀딩스에 대해 위드코로나 이후 회복 속도가 향후 관전포인트라며 목표주가 6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신영증권 서정연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1%, 36.8% 감소한 8522억원, 98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국매, 미국, 아쿠시네트 법인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8%, 0.8%, 6.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각각 11.8% 감소, 7% 증가, 53.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로열티 수익은 견조할 전망"이라며 "고성장세를 이어오던 중국 사업에서 이번 3분기 성장률이 5~7% 수준으로 둔화되었다는 소식에 주가는 최근 한 차례 더 조정받은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또 "3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기대치보다 높을 전망인데, 이는 아쿠시네트의 실적에 따른 것"이라며 "아쿠시네트 영업이익에 대한 미국 현지 시장의 컨센서스는 여전히 1800만달러 수준이지만 최근 회사는 기대 이상의 실적 달성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쿠시네트 실적이 올해 휠라홀딩스 연결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서며 영향력이 커진 만큼, 아쿠시네트 홀딩스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경우 주가는 단기 반등 가능하다"며 "국내, 미국 사업의 더딘 회복은 브랜드 가치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법인은 더디지만 회복세를 보이는 중에 물류, 생산 등 공급차질로 인한 일시적인 원가 상승 부담이 있을 전망"이고 "국내 사업은 2019년 디스럽터 이후 킬러 아이템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까지 덮쳐 정상가 판매율 하락, 저마진 채널 비중 확대 등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부연했다.

서 연구원은 "상품력 강화를 위해 퍼포먼스 라인을 확대하고 정상가 판매 회복을 위한 판매 채널 관리에도 신경쓰고 있어, 위드코로나 이후 회복 속도가 향후 관전포인트"라며 "3분기 중국사업 성장률 둔화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여부 또한 관심있게 지켜볼 사안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