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리하우스 구조적 성장...밸류에이션 상승 -하이투자

하이투자증권이 한샘에 대해 리하우스의 구조적 성장이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 듯하다며 목표주가를 12만2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6일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에도 불구하고 리모델링, 부엌 부문의 매출이 증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리모델링, 부엌 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4.6% 증가한 238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한샘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을 2조2725억원, 영업이익 1105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9.9%, 18.7% 증가한 수치다.

그는 "하반기에 리하우스를 중심으로 한 B2C 인프라 확대와 더불어 B2B 부문 매출 상승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리하우스는 인테리어 컨셉에 맞게 건자재, 가구, 생활용품까지 한꺼번에 제공하는 한샘의 패키지 전문 브랜드다. 업계최초로 상담에서 설계, 시공, A/S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했다.

이 연구원은 "2018년 말 기준으로 30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은 재고의 37.1%를 차지하고 있다"며 "노후 건축물 중 주거용의 경우 수도권과 지방 각각 32.8%, 50.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은 향후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샘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 패키지 판매와 더불어 직시공 확대로 향후 매출 성자과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한샘이 B2C 인테리어 시장에서 점유율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리하우스의 장점인 시간절약, 가격의 투명성, A/S 효율성 등으로 인한 구조적인 성장으로 향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