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케이프투자증권 오승택 연구원은 "글로벌 CMO 시장에서 공급부족으로 인한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이에 대응해 4공장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며 "2017년 3공장 증설 당시 기대감이 반영된 시기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역사적 PSR 밸류에이션을 적용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글로벌 CMO 업황이 역대급 호황기"라며 "4공장 증설 완료 후 생산 능력 62만리터를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이미 4공장 증설에 대비해 수주제안서를 받았고, 1, 2, 3 공장도 향후 2~3년에 해당하는 물량이 기확보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내년 상반기내 의료기기제조및품질관리기준(cGMP) 인증을 완료하여 부분 생산에 들어가고 2023년 생산 설비 완전 가동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 분야 진출로 이른 단계부터 제품 개발 이후의 CMO 계약까지 확정되는 고객사가 생길 것"이라며 "기존 단클론항체(mAb) 위주의 생산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세포, 유전자 치료제 부문 진출도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CMO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해 현재 1, 2공장은 완전 가동 중이며 3공장 또한 거의 완전 가동 중이며 하반기도 3개 공장이 완전 가동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코로나 19 사태 이후 CMO를 찾는 글로벌 바이오텍, 빅파마 업체들은 이제 팬데믹 사태를 통한 공장 생산능력 확보에 대한 수요 뿐 아니라 생산 공정의 지역적 다변화를 통한 위험 분산에 대한 수요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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