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거리두기 여파에도 실적 개선 전망 -신영

신영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상향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8일 신영증권 김정섭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2%, 22% 증가한 6849억원, 71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본격적인 음료 성수기 진입 및 수제 맥주 공장 OEM 본격화로 외형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며 가격 인상효과와 비용 개선 노력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배달 수요 증가로 인한 제로 탄산 제품 판매 호조로 연간 가이던스는 기존 80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또 "6월 기준 제로 탄산 시장점유율은 44%를 기록했으며, 연내 5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연초 단행한 음료 가격 인상효과와 PET 생산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RTD 신제품 '순하리 레몬진'과 하드셀처는 출시 초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신규 주류 카테고리로 성장해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 전부터 실적 피크 아웃 우려로 주가 조정이 이어졌지만, 롯데칠성의 단, 중기적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변함 없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백신 접종률 증가 이후 야외활동이 재개되면 음료, 주류 실적 회복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