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EV용 양극재 매출 확대..매수 -KB

KB증권이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전방 수요 증가에 따라 EV용 양극재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가 4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8일 KB증권 이창민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실적 확대의 주요 요인은 전방 수요 증가에 따른 EV용 양극재 매출 확대"라며 "영업이익이 향후 5년간 연평균 58% 성장해 2025년에는 5332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향 양극재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SDI에 Non-IT용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와 EV용 하이니켈 NCA를 공급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에는 EV용 NCM(니켈, 코발트, 망간)811을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의 향후 5년간 EV 배터리 시설투자 연평균 성장률(CAGR)은 각각 30%, 35%로 추정되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지난해 5만9000톤에서 2025년 29만톤까지 확대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전구체 등 수직계열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률(9.4%)을 기록했는데 이러한 원재료 소싱 능력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수익성은 향후에도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양극재 매출은 글로벌 주요 배터리 셀 업체들로부터 발생한다"며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이나 배터리 셀 업체들이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해 소재 내재화 비중을 높일 경우 매출 성장 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