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방산, 국산 무기 중심 예산 정책...국내 업체 수혜-NH

정부가 발표한 2022년 국방예산에 따르면 국산 무기 중심의 예산 정책을 수립하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의 수혜를 예상한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이 최대 수혜자로 부각될 전망이다.

1일 NH투자증권 최진명 연구원은 "정부는 2022년 국방예산으로 총 55조2277억원을 편성"했다며 "이는 올해 국방예산 대비 4.5% 증액된 수준으로 2022년 전체 정부 예산 대비 9.14%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방위력개선비의 경우 총 17조3365억원이 배정되었으며 이는 올해 대비 2% 증가된 수준"이라며 "예산 대부분이 첨단무기 개발 및 획득에 배정되었으며 여기에는 정찰위성, 탄도탄 조기경보 레이더, 장거리 미사일 방어체계, 차세대 전술정보통신체계, 3000톤급 차세대 잠수함, KF-21 전투기 등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향후 방위력개선비의 80% 이상을 국내에서 사용하겠다고 시사했고 기존에 진행하던 해외 무기 체계 조달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여유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국내 방산업체가 접근 가능한 예산은 전년 대비 9% 증가된 상태로 추정되며 이에 관련 업체들의 성장속도 가속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로 레이더, 유도무기, 방산 IT 등 첨단무기로 예산이 집중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경항공모함과 관련된 국방예산이 수립된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정부는 경항공모함 개발에 착수하기 위한 예산으로 72억원을 배정했으며 이를 토대로 관련 TF와 조직이 정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경항모 도입에 척당 약 2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였고 2030년대 초반까지 획득을 목표로 계획 수립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