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 매출이 집중된 기업들에는 어떤 곳이 있을까.

28일 가치투자 포털 아이투자 분석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조비는 비료회사 특성상 매출이 2분기(4~6월)에 집중적으로 일어난다. 최근 3개년 2분기 매출액 비중은 평균 49.5%. 1년 장사의 절반 정도를 2분기에 해치운다는 뜻이다. 작년 2분기에는 355억원 매출에 3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올 2분기에도 이와 비슷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등록사인 이크레더블 역시 2분기에 매출이 집중(47.2%)되는 회사다. 기업신용정보조회가 주력 사업인 만큼 연간 결산 실적이 나오는 4월 이후 매출이 몰리는 구조다.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7억원, 120억원으로 전년동기(202억원, 118억원)와 비슷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박 부품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메디콕스의 최근 3개년 2분기 매출 비중도 평균 42.0%로 집계됐다. 최근 조선업계가 수퍼사이클에 돌입한 만큼 수주 증가와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종목이다.

이 밖에 한국기업평가, 삼천리자전거, 효성오앤비, 토박스코리아, TS인베스트먼트, 금화피에스시, 알엔투테크놀로지, 경농, 아세아텍, 유화증권, 나이스디앤비, 엔에스엔, 엑스큐어 등도 2분기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분류됐다. 다만, 효성오앤비와 아세아텍은 6월 결산법인으로 4~6월 실적은 4분기 실적으로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