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철강, 하반기에도 가격 상승 지속 -DB

수요 증대 효과로 원소재 가격 인상을 넘어서는 철강재 가격 상승이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리포트가 나왔다. 톱픽(최선호주)은 POSCO를 유지했다.

7일 DB금융투자 김홍균 연구원은 "중국 철강재 선물가격의 절대 수치는 높아졌으나 추세는 우하향하는 모습이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6월말까지 중국 열연가격과 포스코 주가와의 상관관계는 97.7%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중국 정부의 다수 철강 제품에 대한 수출증치세 환급 취소와 수출관세 부과 가능성 등은 한국의 철강 업체에 긍정적인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에도 중국 철강 제품의 수출량 감소와 수요산업의 견조한 개선세 등으로 원부자재 가격 부담 속에서도 철강재 가격 상승이 가능하여 중국 철강재 가격과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 주가와 중국 열연 내수 가격과의 상관관계가 한때 90% 이하로 낮아졌다가 최근 90%대 후반으로 높아진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글로벌 수요 산업의 회복에 따른 철강 산업의 개선세가 중국과 한국에 유사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철강 제품의 수출세 부과 여부 및 감산 확대 가능성 등 단기적으로 한국과 다른 움직임이 나타나는 상황이다"며 "중국발 철강 제품 수출 감소는 한국 철강사들에게 가격 경쟁력 강화 등 단기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