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 에프엔에스테크, OLED 전공정 WET 장비업체

에프엔에스테크의 주가는 지난 25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0.44% 내린 1만1250원이다. 2021년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에프엔에스테크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9%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943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에프엔에스테크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이다.

에프엔에스테크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및 반도체 제조용 부품소재 제조업체다. OLED 장비 제작 기술과 실적을 바탕으로 부품 세정 사업까지 토탈 솔루션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Flexible 양산 라인에 Wet 장비인 식각기(Etcher), 박리기(Stripper), 세정기(Cleaner)를 공급한다.

본사와 공장은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에 있다. 지난해 자동화 라인 기계장치 제조업을 하는 엠세스솔루션(지분율 80%)과 디스플레이 제조용 부품 소재 제조업을 하는 위폼스(66%)의 지분을 인수하며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다. 또 장비부문 중심에서 부품소재 부문으로 매출 다변화를 위해 충남 아산시에 OLED Open Metal Mask제조 전용 제4공장을 건설 중이다.





매출은 OLED 장비투자 업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국내 고객사의 투자가 확정되면 제품 사양을 고객사와 사전에 협의하며 확정된 사양으로 제품을 제작, 공급한다. 2021년 1분기 기준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이 90%를 차지한다. 나머지 10%는 UV LAMP, CMP PAD, 세정 등 부품소재 매출이다.

에프엔에스테크의 매출과 이익은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2016~2017년 OLED 시장 확대로 패널 기업의 라인 증설에 따른 설비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수주량이 크게 늘었지만 2018~2019년은 국내외 주요 고객사의 설비 투자 감소로 부진했었다. 작년에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매출과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2019년 말과 2020년 초에 공시한 수주 금액 총 952억원의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서다.

올해 1분기도 기확보되어 있는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왔다.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251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이며 수주잔고는 182억원이다. 증권사들은 지속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CAPEX 상향 조정과 A5 투자 재개 등의 모멘텀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에프엔에스테크는 지난 11일 삼성디스플레이와 FPD 제조용 기계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41억7000만원 규모로 작년 연간 매출의 4.5%다. 계약 기간은 올해 10월 말까지로 올해 안에 매출로 모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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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1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66%, 유동비율 145%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3.8%로 낮진 않지만,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25.2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에프엔에스테크는 실적이 부진했던 2018년 적자를 내 ROE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었다. 이후 2019년엔 매출이 정체됐음에도 이익 흑자를 유지했고 지난해 이익이 대폭 늘면서 ROE도 16%로 올랐다. ROE 상승과 함께 2018년까지 0.5~0.8배 사이에 형성되던 PBR은 1.6배 내외로 올랐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급등락을 거듭했다. 작년 4월 가파르게 반등하다 다시 조정을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당시 삼성디스플레이의 A5 투자 연기로 인해 전체 OLED 장비 업종들과 함께 전반적인 조정세를 겪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에는 1만5000원 선을 넘기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1만1000원 내외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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