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PBR 2.5배 적용.. 목표가 42%↑-한투證

이승호 기자 21.06/23 08:30 조회 694 누적점수:: 0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를 3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번 목표가는 이전에 제시한 목표가 2만1000원 대비 42% 상향했다.

2022년 예상 주당순자산 1만2012원에 목표 PBR 2.5배를 적용했다. BPS 추정치 변화없이 목표 PBR을 기존 2.0배에서 2.5배로 상향해 목표주가를 산출한 것. 올해 3분기 이후에 수주하게 될 프로젝트들이 상세설계를 거쳐 2022년부터 매출화된다는 점을 고려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12개월 선행 PBR 2.5배 수준에서 거래된 시기는 2020년 초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 직전이다.

한국투자증권 강경태 연구원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선 WTI 선물가격은 2021년 평균으로 계산해도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을 모두 회복했다"며 "재정균형유가 달성과 맞물려 MENA 지역 내 주요 NOC에서 대형 화공 플랜트 공사를 발주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해 2020년초 수준의 멀티플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신규수주 예상치는 화공 플랜트 7조원(가이던스 대비 200% 달성 전망), 비화공 플랜트 2.5조원(가이던스 충족 전망)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